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오는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4회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4회를 맞으며, 인천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이 함께하는 전국 유일의 세계시민교육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한마당은 ‘읽걷쓰를 품고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약 80여 개 전시·체험 부스와 공연, 발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막식은 28일 오후 2시 발달장애인 앙상블 ‘국민엔젤스’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뮤지컬단 ‘가온누리’의 축하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OECD 안드레아스 슐라이허 교육국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세계시민교육의 방향과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행사장은 ‘인천 속 세계’와 ‘세계 속 인천’ 두 구역으로 구성돼, 글로벌 자원과 세계시민교육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2015년 세계교육포럼 ‘인천선언’ 1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시존이 마련돼 교육의 지속가능성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긴다.

또한 세계시민광장에서는 네 컷 사진 촬영, 코스프레,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굿즈 제작 등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여기에 외국 대사관 문화공연, 학생 K-팝 무대, 현대자동차 특별 전시 등이 더해져 교육과 산업, 기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인천 국제교육·평화교육 포럼’과 ‘인천세계로배움학교 성과발표회’가 열려, 인천의 국제교류 및 평화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교육 방향을 모색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세계시민교육은 미래세대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이라며 “이번 한마당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시민이 함께 세계시민교육의 가치를 배우고 성장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