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ET, ‘2025년 과학기술분야 일-생활균형 연구문화 확산 컨설팅 사례공유회’ 개최
과학기술계의 일·생활균형 정착 위한 기관별 실천 과제 공유…한국수력원자력·한국재료연구원 등 사례 발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사장 문애리, 이하 WISET)은 10월 16일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 ‘2025년 과학기술분야 일-생활균형 연구문화 확산 컨설팅 사례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계 내 일·생활균형 연구문화 확산을 위한 기관 및 기업 차원의 실천 과제를 발굴하고, 성공적인 실행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출연(연) 여성과학기술인 담당관 협의회 정책포럼이 함께 진행되어 정책과 현장의 목소리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WISET 문애리 이사장과 한국화학연구원 최영민 부원장을 비롯해 올해 컨설팅 참여기관 관계자, 23개 연구기관의 여성과학기술인 담당관, 정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WISET은 과학기술분야의 일·생활균형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관 맞춤형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연구기관의 인사제도와 조직문화를 개선해 과학기술계에 특화된 일·생활균형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총 10개 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사례공유회에서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재료연구원 △국립축산과학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등 4개 기관이 우수 실천 사례를 발표했다.
주요 실천 과제로는 ▲일·생활균형 브랜드 및 지수 설계(한국재료연구원) ▲육아휴직 후 직장 복귀 지원 프로그램 설계(국립축산과학원) ▲일·생활균형 조직문화 확산 방안 마련(한국수력원자력) ▲육아기 연구자 지원 제도 실효성 강화 및 여성 과학기술인 역량 강화 방안(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등이 공유됐다.
WISET 관계자는 “이번 사례공유회를 통해 각 기관의 실행 경험을 나누며 과학기술계 전반의 일·생활균형 문화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구기관 맞춤형 컨설팅을 확대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구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은 ‘여성과기인법’에 근거해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여성 과학기술인의 경력 개발과 사회적 기여를 지원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이공계 여성 일자리 발굴 및 취업 연계 △경력 개발 교육 및 멘토링 △정책 연구 및 통계 조사 △과학기술계 지속 성장 생태계 조성 등이 있으며, 복권기금의 지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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