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업비의 49% 차지, 대한민국 친환경농업 1번지 위상 강화
전라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한 ‘2026년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 공모에서 전국 최다인 7개소가 선정돼 총 83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1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남은 절반에 가까운 49%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확보했다.
선정된 단체는 ▲나주 뿌리농축산영농조합법인 ▲해남 정윤영농조합법인 ▲무안 농바름(유) ▲영광 지내들영농조합법인 ▲진도 큰집농업회사법인 ▲신안 천사아그로텍영농조합법인 ▲쌀맛나는영농조합법인 등 7곳이다.
‘친환경농업 기반구축사업’은 농식품부가 친환경농업의 확산과 안정적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2004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일정 비율 이상의 친환경 인증 면적을 확보한 생산자단체를 지원한다. 전남도는 친환경농업 비중이 높은 지역을 집적지구로 지정하고 현장 컨설팅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공모에 대비해 전국 최다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박현식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은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집중 육성한 결과, 대한민국 친환경농업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농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9월 말 기준 전남지역 친환경 인증 면적은 3만 3,064ha로 전국(6만 7,797ha)의 49%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기농 인증 면적은 2만 1,540ha로 전국의 58%에 달한다. 전남도는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확산을 지속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농업 생태계 구축과 품질 고도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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