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2년 ~ 23년 2월까지 공항버스, 외국인 관광택시 이용객수를 분석한 결과, 일상 정상화와 관광 재개로 지속적인 이용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23년 2월 기준 공항버스 이용객은 약34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22.2) 2만여명 수준에서 1년 만에 32만명, 약1600%가 상승했다. 22년 총수송객의 경우 123만명을 기록하는 등 공항버스 운영이 거의 중단됐던 21년도에 비해 이용객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부적으로는 22년도 상반기, 하반기, 23년도 2월까지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22년 상반기 18만명에서 하반기 105만명까지 증가해 6개월만에 약 474%의 상승을 보였다.
22년도 상반기까지는 이용객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다, 하반기부터는 휴가철과 연말, 여행수요가 늘면서 8월 10만명·10월 19만명·12월 30만명을 돌파했다.
23년도 1월은 32만, 2월은 34만명이 공항버스를 이용했으며, 3월도 연휴 등으로 증가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올해 3개월간의 이용객만 약 100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22년도 총승객의 약 80% 수준에 달하는 수준으로, 작년 대비 회복세가 매우 가파른 것으로 분석된다.
운행 노선도 증가했다. 23년 3월 기준 현재 서울 지역 운행 공항버스는 43개 인가노선 중 28개(65.1%) 노선이 운행 중이며, ’22.7월 기준 운행된 15개 노선 대비 13개 노선을 추가하여 운행하고 있다. 또한 연내 운행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 인가 노선의 90%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운행이 거의 중단됐던 20년도에는 운행 노선이 약 6개, 21년도에는 4개에 그쳤으나, 22.7월에는 15개, 23.3월에는 28개로 증가했으며, 23.3월 중순부터 N6000번 등 공항버스 심야노선도 운행재개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국인 관광택시(인터내셔널 택시)도 이용건수가 증가하며 활발하게 운행되고 있다. 22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송을 재개한 이후 9개월만에 이용실적 25,095건을 기록했다.
22년 10월에는 약 4천건을 기록하는 등 이용객 증가가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외국인 관광택시는 그간 해외 입국자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방역택시로 운영되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22년 4월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운행을 개시했다.
한편, 시는 시민, 외국인의 편리한 공항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승객 변동 추이에 신속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승객수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노선 운영 재개 인가 등 관리를 추진해 이용 편의를 돕는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올해는 일상 정상화에 힘입어 공항 관련 교통수단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제 관광 증가 추세에 발맞춰 시민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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