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경남도청에서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 최종보고회 개최
- 300억 원 미만 공공 건축공사 대상…도의회 청사증축 현장 등 7개소 지원
- 무선통신, 인공지능(AI) 등 융복합 건설기술로 건설현장의 사고 사전 감지
경남도는 7일 경남도청 세미나실에서 ‘건축공사장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 건축 안전관리는 건설 현장의 사고나 위험 요소를 사전에 감지해 대규모 피해를 예방하는, 무선통신·인공지능(AI)·사물인터넷(loT) 등이 결합한 융복합 건설기술이다.
공사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는 지난 2019년 4월 ‘건설공사 추락사고 방지 종합대책에 따른 추락방지 지침’을 통해 공사비 300억 원 이상 공공 건설공사에 대해서는 스마트 안전장비를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했다.
그러나, 건설공사 사망사고 통계에 따르면 전체 공사 현장의 50% 이상은 중소규모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도내 300억 원 미만 공공 건축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은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와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지능형 시시티브이(CCTV), 붕괴·변위 위험 경보장치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도의회 증축현장을 시작으로 양산 증산중학교 시설복합화사업 건립현장, 거제 장승포동 다어울림 행복문화센터 건립현장, 남해 생활SOC복합화 꿈나눔센터 건립현장, 거창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현장 등 5곳에 스마트 안전장비를 설치, 운영관리를 지원했다.
완료된 남해와 거창 건축공사 현장의 스마트 안전장비는 회수해 진주실크박물관 건립현장과 김해 동부소방서 별관 증축현장 등 2곳에 재배치했다. 1년간 공공 건축공사 현장 7곳에 스마트 안전장비를 지원함으로써 건축현장 스마트 안전관리 체계의 기틀을 마련했다.
도는 지난 1년간 추진한 사업을 비교·분석해 스마트 안전장비를 이용한 안전관리 개선사례 등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보완사항은 검토해 향후 건축공사현장의 스마트 안전관리 인식개선과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지원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곽근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건축현장의 사고는 재산 피해뿐만 아니라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더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라며, “경남도는 첨단기술과 결합한 스마트 건축안전 정책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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