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연안 방치 폐뗏목 100여 개 정비

- 연말까지 지속 정비하여 해양환경 개선 및 선박사고 예방


경상남도는 해양환경 개선과 선박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4월부터 10월 현재까지 도내 연안에 무단 방치된 폐뗏목 100여 개를 철거했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방치 폐뗏목 일제 정비사업’은 경상남도 해양쓰레기 처리 및 관리방안(4개년 계획)의 과제 중 하나로, 연안 시군 7곳의 실태조사를 통해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고 방치된 폐뗏목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도내 연안 시군에 방치된 소유자 없는 뗏목은 130여 개로, 경남도는 민원 발생, 선박 항해 안전 저해, 해양경관 훼손 등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폐뗏목 100여 개를 철거했고, 지속해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바다환경지킴이사업 등을 비롯한 17개 사업에 186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해양쓰레기 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9월 말 기준 해양쓰레기 약 6,873톤을 수거·처리했다.

지난 6월에는 국립공원공단·해양환경공단·한국어촌어항공단과 효율적인 해양쓰레기 관리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시군과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하고 있다.

조현준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연안에 방치된 폐뗏목은 선박 항해 안전사고, 해양오염, 해양경관 저해 등의 원인이 되는 만큼 올해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일제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니, 어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인포맥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