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화북중계펌프장서 하수관리대책 및 월류수 처리시설 운영상황 보고회 개최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 하수도부는 22일 오후 3시 화북중계펌프장에서 ‘집중강우시 하수관리대책 및 하수도 월류수 처리시설 운영상황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하수 월류 문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상하수도본부 직원과 공법사가 참석해 하수도 월류수(Overflow) 처리시설 점검과 역세척 과정 시연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주지역은 합류식, 분류식 관로의 혼재와 노후 및 저수밀관로 존치로 인해 유입수나 침입수의 유입으로 강우 시 하수가 집중돼 시설용량을 초과하는 하수가 하천이나 해양으로 유출돼 환경오염을 야기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상하수도본부는 현재 도내 5개소에 월류수 처리시설을 설치·운영 중이며, 총 처리용량은 하루 10만 5,480톤에 달한다. 월류수 처리시설에서는 월류수에 대한 전처리와 다단여과를 거쳐 오염원 배출을 저감시킨다.
더불어 강우시 하수처리 능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시설 및 운영 방식을 개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염 부하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미처리 하수 발생을 방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 광역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23.07.)’에 월류수 처리시설을 포함시켜 국비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또한, 최근 환경부 감사원의 감사 결과, 강우 시 늘어나는 하수를 적절히 처리할 수 있는 시설 설치 방안 마련이 요구됐다. 이에 따라 향후 월류수 처리시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정책에도 변화가 뒤따를 전망이다.
이에 상하수도본부는 올해 12월까지 신시가지 중계 월류수 처리시설(9,800톤/일)을 완공하고, 2027년까지 8개소(15만 4,187톤/일)에 114억 원을 투입해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좌재봉 상하수도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월류수 처리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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