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25일 오송 C&V센터에서 개청 10주년 기념행사와 ‘사람중심 오송국제도시 조성’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오전 1부 행사는 충청북도 김영환 도지사의 기념사, 충청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박경숙 위원장 등 주요인사의 축사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맹경재 청장의 충북경제자유구역 미래비전 보고 등 개청 10주년 기념식 행사로 진행됐다.
2부 포럼에서는 맹경재 청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충북연구원 이경기 수석연구위원의 주제발표와 분야별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기조강연에서는 비전에 대해 ‘청주공항 경제권 및 사람중심 오송의 미래비전 전략’이라는 주제로 청주국제공항과 연계한 산업육성 방향과 오송국제도시를 중심으로 한 BIT 융복합 첨단산업 도시 구축과 관련된 충북경제자유구역의 2030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중, 국제도시 오송의 특성과 경쟁력있는 도시 육성방안으로 6대 보건의료 국책기관 및 130여개 바이오기업이 있는 ‘건강의 도시’임을 설명하고, 또한 매년 개최하는 화장품산업엑스포, 2027년 개최하는 K-뷰티아카데미 스쿨 건립으로 ‘아름다움의 도시’,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식산업센터 등으로 기업이 창업하고 운영하는데 편리하고 좋은 시스템을 갖춘 ‘글로벌 스타드업의 허브 도시’, 2025년 청주전시관 론칭으로 인한 각종 회의와, 전시 관광이 가능한 ‘마이스 산업의 전진도시’, KTX 분기역과 철도관련 기반시설이 모여있고 국가철도클러스터 후보지인 ‘철도 중심도시’, 일반 초중고는 물론 의약·제약과 관련된 충북대, 청주대 등의 캠퍼스와 2027년 국제학교 설립이 예정된 ‘인재양성 요람의 도시’로서 육성방안을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오송의 글로벌 국제도시 조성을 위한 단기과제로는 경제자유구역의 추가지정, 4만여 인구유입에 대응한 정주여건 개선과 오송 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추진에 대한 방향을,
장기과제로는 청주국제공항이 충청권 발전을 선도하는 공항으로 외국의 비즈니스 공간과 국내 중부권 허브공간으로서의 경제구역 역할 증대와 2025년 교통과 산업을 기반으로 ‘인구 10만의 사람중심 융복합 문화복지도시’, 2030년 BT·IT 중심으로 ‘첨단·융복합의 인구 30만 자족 도시’ 조성 과제를 설명했다.
토론회에서는 도시계획, 공간전략, 산업클러스터, 교통, 균형발전분야 전문가와 기업 및 주민 대표가 패널로 참가하여 오송의 비전과 발전 전략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개청 10주년을 맞이하여 앞으로 충북경제자유구역이 충북의 성장동력이 되어 오송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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