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개미 복재성 대규모 '달러 매입' 전문가들도 의문이라는 입장
최근 환전시장에 기관이 아닌 개인 한명의 대규모 현금이 유입되어 ‘달러 매입’을 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300억 정도이며 전부 ‘달러 매입’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달러 매입’은 2021년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는데 그동안 개인 한명이 이와 같은 대규모 현금으로 ‘달러 매입’을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환전업계에서도 매입주체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매입 주체도 의문이지만 13년 전 금융위기 이후 변동폭이 적은 달러를 왜 이렇게 공격적으로 매입하는지 환전업계 뿐 아니라 전문가들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달러는 2009년 금융위기 당시 1590원까지 상승한 후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1200원을 넘은 적이 거의 없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목적으로 현재 달러투자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환전업계 뿐 아니라 전문가들도 좋지 않다는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투자목적으로서 달러투자에 대해 ‘현재 달러가격이 저점에 가깝기 때문에 리스크가 적으므로 안정적인 자산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다만 금융위기 이후 지금까지 1200원대를 고점으로 형성할 만큼 안정적인 상황이며 무엇보다 정부에서는 외환보유액을 많이 높인 상황이기 때문에 달러가 크게 상승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라며 투자목적보다는 안전자산확보에 적합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즉 전문가들 역시 이번 대규모 ‘달러매입’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환전업계 및 전문가들은 ‘달러 매입’보다 더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매입을 하는 사람이 슈퍼개미라는 것에 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한다.
슈퍼개미는 엄청난 자금력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으로 주식시장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하는데 경제에 대해 누구보다 가장 잘 아는 슈퍼개미가 ‘달러 매입’을 하니 황당하다는 것이다.
현재 대규모 달러 매입을 하고 있는 사람은 슈퍼개미 ‘복재성’씨이다.
슈퍼개미 ‘복재성’ 그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300만원이라는 소액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해 20대 초반에 100억을 벌어들였으며 현재 추정자산만 1000억원대 정도 되는 사람이다.
이미 성공당시 수많은 매스컴에 보도될 정도로 잘알려진 ‘복재성’씨는 성공 후 다양한 활동을 하였고 지상파 방송 및 각종 예능프로까지 출연할정도로 유명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는 대표적인 슈퍼개미이다.
하지만 유명인으로 활발히 활동하던 그는 갑자기 '더이상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싶지 않고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선언과 함께 공식적인 인터뷰 및 방송출연 등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현재는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다.
은퇴했을 당시 유명세를 이용해 정치를 하려고 한다는 등 소문이 많았지만 그 이후 오랜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활동 및 소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일반인으로 살아가는 삶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즉 주식투자로 성공한 그는 누구보다 경제흐름분석에 뛰어나며 이런 그가 대규모 현금을 투자하여 ‘달러 매입’을 하니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또한 환전업계에서는 ‘복재성’씨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달러매입’을 할 것이며 거의 전재산을 매입할 것이라고 한다.
전문가들도 이해할 수 없는 ‘달러 매입’의 이유를 알기 위해 ‘복재성’씨를 직접 만나 확인 하려 했으나 만남을 가질 수 없었고 결국 이유는 알 수 없었다.
전문가들의 의견과 주변상황을 본다면 ‘복재성’씨가 전재산 ‘달러매입’을 투자목적으로 하였다면 메리트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누구보다 뛰어난 분석능력을 가진 슈퍼개미가 투자를 하였다면 분명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고 만약 이번 투자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성공할 것인지 아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제부 최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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