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무상교통 지원사업 2년 반 만에 누적 이용 524만 건 돌파

65세 이상·저소득층 대상 교통비 지원 확대…대중교통 활성화·탄소 절감 효과도


안성시가 추진 중인 ‘무상교통 지원사업’이 시행 2년 6개월 만에 누적 이용 524만 건을 돌파하며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2023년 4월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2024년 3월부터는 저소득층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2025년 7월 기준,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사업은 누적 카드 발급 24,507건, 전체 대상자의 57%가 참여했다. 연간 약 230만 건의 버스 이용 실적을 기록했으며, 월평균 14,104명이 이용해 1인당 평균 17,000원의 교통비를 지원받았다.
저소득층 지원사업 역시 가입률 17%, 12만 2천 건의 이용 실적을 보이며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대중교통 이용 증가, 자가용 의존도 감소, 탄소 배출 저감 등 다양한 사회적 효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시민 생활 편의와 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안성시는 수도권 내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도시로, 시민의 주요 이동 수단은 버스에 집중되어 있다. 시는 대중교통비 지원을 통한 이동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시작했으며, 향후 전 시민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7월부터는 계좌이체가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해 지역화폐로 교통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새롭게 도입, 보다 많은 시민이 무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안성시 관계자는 “시민의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활성화,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전시민 무상교통 지원사업’이 향후 K-패스, The 경기패스 등 국가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인포맥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