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보호자 위한 음악치료…정서적 치유와 희망 전달
사단법인 세이브월드(이사장 손정모)가 9월 3일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하프 힐링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환자의 심리적 우울과 불안을 완화하고, 가족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무대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연주자들이 참여해 따뜻한 선율을 선사했다. 하프 연주자 한아린(20)은 클래식과 영화 OST 등 친숙한 곡들을 연주하며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병원 공간에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는 사실만으로도 환자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보호자들에게는 큰 위안이 된다”며 “세이브월드와의 협력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치료적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세이브월드 손정모 이사장은 “이번 공연은 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을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월 1회 정기 공연을 통해 병원과 지역사회 곳곳에서 희망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세이브월드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업무협약(MOU)을 맺고 정기적인 음악치료 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미 지난 7월 하프 공연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으며, 이번 9월 3일 공연은 그 후속 프로그램으로서 환자들의 정서적 회복을 돕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세이브월드는 “예술을 통한 치유와 나눔”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앞으로도 대학, 병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치유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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