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군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지리산역사문화관에서 ‘2025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이 후원하며, 탄소중립 실현과 건강한 흙의 가치를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장에는 주제관과 40여 개 기업관, 약선셰프가 건강한 음식을 선보이는 존 등 다양한 전시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지역업체가 참여하는 친환경 플리마켓에서는 신선한 농특산물과 가공품을 만나볼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흙을 직접 만져보는 흙 놀이터, 텃밭 만들기, 테라리움 제작, 스탬프 엽서 만들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청소년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카이스트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어린이 과학 AI 코딩캠프 대회와 ‘탄소중립, 흙 살리기, 구례’를 주제로 한 글로벌 어린이 AI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 전망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환경과 농업, 기업,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풍성한 전시와 체험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