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주말·공휴일 공무용차량 무료 공유 서비스 시행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주말과 공휴일에 운행하지 않는 공무용차량을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로 빌려주는 ‘북구 나눔카’ 사업을 시작했다.

북구청은 이번 사업이 유휴 공공자원을 주민과 공유해 생활 속 이동 수단은 물론 여가 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민 편의를 높이고, 동시에 공유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4일 밝혔다.

이용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한부모가정 ▲북한이탈주민 가정 ▲다자녀 가정(19세 미만 자녀 2명 이상 양육 가정)이다. 운전자는 만 26세 이상 70세 이하로, 유효한 운전면허를 보유하고 최근 2년간 중대한 교통사고 이력이 없어야 한다.

공유 차량은 승합차(11인승)와 승용차(5인승) 등 2대로, 이용자가 유류비·통행료·주차비·과태료 등은 부담해야 한다. 가구당 월 2회 이용할 수 있으며, 연속된 공휴일에는 최대 5일까지 빌릴 수 있다.

이용을 원할 경우, 차량 이용 희망일 기준 20일~10일 전까지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작성해 북구청 회계과에 방문·팩스·이메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이후 접수 순서에 따라 자격 확인을 거쳐 이용일 5일 전까지 문자메시지로 승인 여부가 안내된다. 승인자는 지정된 장소에서 차량을 수령·반납하면 된다.

문인 북구청장은 “공무용차량 공유사업은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이자 공유경제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북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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