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산현초등학교 인근 통학로 보도 확장 공사를 마무리하며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확보했다.
28일 시흥시에 따르면 기존 해당 구간 보도는 폭이 약 1.5m에 불과해 학생과 보행자들이 차도로 이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과 통행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시흥교육지원청, 산현초등학교와 협의를 거쳐 학교 부지 연장 78m, 폭 1m 구간에 대해 공유재산 무상사용 허가를 받아 보도를 조성했다. 이번 공사로 보도 폭은 기존 1.5m에서 2.5m로 넓어져 보행 안전성이 크게 개선됐다.
아울러 공사 과정에서 기존 학교 조경석을 부지 안쪽으로 이동시켜 보도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약 1억4천만 원의 부지 매입 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도 거뒀다.
시 관계자는 “확장된 보행 공간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은 물론 지역 주민들의 쾌적하고 편리한 보행환경 제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영덕 시흥시 안전교통국장은 “통학로 개선 사업은 어린이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인포맥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수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