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여름밤이 야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개장 3년 차를 맞은 월화거리야시장은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 방문객 10만3천400여 명을 기록하며 강릉 구도심의 대표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 참여한 47개 매대 가운데 지역업체는 28곳, 청년 운영자는 33명으로 집계돼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 7월 문을 연 ‘주문찐 별빛바다 야시장’ 역시 누적 방문객 6천300여 명을 달성하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수산물 등 주문진 특색을 살린 먹거리에 더해, 올해 초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과 연계해 아케이드 내까지 운영 구역을 확대한 것이 호응을 얻고 있다.
다채로운 먹거리와 체험형 프리마켓, 공연, 방문객 참여형 이벤트가 어우러진 야시장에 대한 시민과 관광객의 관심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월화거리야시장은 오는 10월 25일까지, 주문찐 별빛바다 야시장은 9월 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운영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야시장이 지역경제 회복과 청년 창업의 희망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인포맥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소연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