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가 변화의 기로에 선 이동욱의 하루를 선보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동욱은 조직 내 건달 박석철 역을 맡아 꼬인 인생을 되돌리려는 결심을 드러낸다. 조직원들과 함께 있으면서도 쉽게 동화되지 못하는 따분한 표정, 원치 않게 건달이 된 채 지난 세월을 견뎌온 박석철의 모습이 공개된 스틸컷을 통해 그 내면의 갈등이 드러난다.

이동욱이 연기하는 박석철은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지만, 의외의 순정을 지닌 인물로, 가수를 꿈꾸는 첫사랑 강미영을 만나며 꿈과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흔들린다. 특히 앞선 티저 영상에서 박석철이 조직의 삶을 벗어나려 다짐하는 장면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후미진 골목에서 벌어지는 살벌한 장면부터, 가족을 찾아 나서는 과정까지 등장 인물 모두가 각기 다른 표정과 심리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극 중 박석철은 동생 박석희(류혜영)와 함께 집을 떠나 자취를 감춘 첫째 박석경(오나라)을 찾으러 나선다. 오나라가 연기하는 박석경은 동생들의 갑작스런 등장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 채 색다른 긴장을 유발한다. 반면 류혜영이 연기한 박석희는 대담하고 야무진 태도로 기죽지 않고 맞서며, 이동욱은 그런 두 동생 사이에서 차분하게 중재에 나서며 각 캐릭터 간 상반된 매력을 더한다. 이 삼 남매의 동행에는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이 연이어 펼쳐질 전망이다.

‘착한 사나이’는 박석철과 강미영(이성경), 그리고 삼 남매를 중심으로 소중한 이를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사랑과 각자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서사를 그린다. 감독 송해성은 이번 작품에 대해 “자극적이고 빠른 전개보다는 사라져가는 것, 잃어버린 것에 대한 이야기를 추구했다”며 “주인공들의 시련과 극복, 깨달음을 통해 완전한 자아와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이 ‘착한 사나이’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파이란’, ‘고령화 가족’,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송해성 감독, 그리고 ‘인간실격’ 박홍수 감독이 의기투합하고, 김운경 작가와 김효석 작가가 완성도 높은 대본으로 힘을 싣는다.

여기에 이성경, 박훈, 오나라, 류혜영, 천호진 등 신뢰감 주는 배우들이 참여해 시청자 기대치가 높아진다. 송해성 감독은 “누아르의 긴장감과 멜로의 서정성, 가족 드라마의 따뜻함이 어우러지는 점이 작품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상처받고 흔들리는 사람들이 조금씩 나아지는 이야기”라며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착한 사람’이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JTBC 금요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릴 ‘착한 사나이’는 7월 18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방송되며, 이동욱과 이성경, 그리고 삼 남매 박훈, 오나라, 류혜영이 펼치는 감성 누아르와 따뜻한 가족 드라마를 주말의 문을 열며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