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경상남도 재외 도민회 고향사랑 식수행사 개최

- 11일 통영 ”세자트라”숲에서 향토기념 식수행사 가져
- 재일‧재경‧재부 도민회와 통영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하여 3천여 그루 나무식재
- 재일 도민회 산불 피해복구 성금 기부로 고향사랑 실천


경상남도는 11일 오전 11시 통영 “세자트라”숲에서 ‘제46회 재일․재경․재부 도민회 향토기념 식수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6회째를 맞는 향토기념식수 행사는 1975년에 양산에서 최초로 시작하였으며, 재외 도민회의 회원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고향을 찾아 나무심기로 고향사랑에 대한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특별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의 효고, 야마구치, 도쿄, 지바, 가나가와, 교토, 오사카, 오카야마, 히로시마 등 9개 지역의 재일도민회원과 재경․재부도민회원, 김명주 경제부지사, 천영기 통영시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백나무, 해당화 등 3천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했다.

나무심기가 개최되는 “세자트라” 숲 옆에는 지난 2006년 제31회 향토기념식수 행사를 시행한 이순신 공원이 아름다운 숲으로 조성되어 근 20년 만에 이곳을 다시 찾은 재외도민들의 감회가 남달랐다.

특히, 나무심기 행사에는 제1세대 재일 도민뿐만 아니라 자녀와 손자녀 등 2~3세대가 함께하고 있으며, 올해는 산불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자 성금을 기탁하는 등 고향사랑 정신을 지속 실천하고 있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지속가능성을 의미하는 이 곳 ‘세자트라’ 숲에서 1세대와 2~3세대가 함께 심는 나무는 고향을 사랑하는 재외도민회의 지속가능성의 상징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참석해 주신 여러분의 고향 사랑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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