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네 번째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서 발간

- 2025년 당초예산 12조 4,727억 원 중 6조 1,949억 원 분석
- 전문기관 검증 및 시민단체 의견 청취 등 실효성 확보에 노력
- 예산 기준 기후친화사업 28%, 기후부정영향 7%, 중립사업 62%


경상남도는 2025년 당초예산 12조 4,727억 원 중 행정운영경비 및 재무활동비를 제외한 2,810개 사업, 6조 1,949억 원을 대상으로 네 번째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은 경남도가 지난 2022년부터 시행하는 것으로 예산의 기후영향을 평가하고 이를 예산편성과 집행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로 ▵기후친화사업 ▵기후부정영향사업 ▵기후잠재영향사업 ▵기후중립사업 등으로 분류한다.

올해는 환경부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 시범사업 수행 전문기관의 검수 및 시민단체 의견 청취 등을 통해 분석의 신뢰성 및 실효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분석 결과, 기후친화사업은 ▵자연환경 보전 ▵친환경차 보급 ▵대중교통 활성화 ▵탄소흡수원 확충 등의 사업들로 이루어져 있고, 예산 기준으로 전체 예산의 28%(1조 7,201억 원, 361개 사업) 수준이며, 사업 수는 감소하였으나 에산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부정영향사업은 ▵에너지 사용 ▵자동차 이용 ▵건물 리모델링 및 신·증축 ▵SOC건설 등 개발사업으로 이루어져 있고, 전체 예산의 7%(4,753억 원, 144개 사업) 수준으로 사업 수와 예산에서 각각 5%와 7%의 비중을 보이며, 전년도와 비교 시 사업 수와 예산액 모두 감소하였다.

기후중립사업은 기후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사업으로, 전체 예산의 62%(3조 8,296억원, 2,254개 사업) 수준으로 사업 수는 증가하였으나 예산액은 감소하였다.

이선호 경남도 기후대기과장은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도는 지방재정 운용에서 탄소감축 및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제도”라며,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기준 및 성과평가 체계 구축 등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낼 수 있도록 보완·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5년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서는 경남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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