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봄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잔존 오염원 제거’ 총력

- 봄철 철새 이동시기 도내 가금농장, 계류장 일제검사(3.4~3.14)
- 철새도래지 중심으로 ‘집중소독 주간’ 운영(2.26~3.14)


경상남도는 도내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하여 3월 중순까지 잔존 바이러스 오염원 제거를 위한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7일 창원 주남저수지 검출 이후 도내 고병원성 AI 추가 사례는 없으나, 봄철 철새 북상시기에 야생조류 이동에 기인한 바이러스의 전파 우려에 따른 조치이다.

경남도는 오는 14일까지 사육 중인 모든 가금농장과 토종닭 판매 계류장 등 225개소 대상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일제 정밀검사를 추진한다.

이번 일제검사는 감염 개체를 조기에 색출하여 추가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검사 결과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경우 해당 농장 이동제한 등 긴급방역 조치가 즉시 시행된다.

또한, 도는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14일까지를 ‘집중소독 주간’으로 지정하여 주요 철새도래지(13개소)와 인근 가금농장(36개소) 대상으로 1일 2회 이상 매일 소독을 하고 있다.

아울러, 7일까지 도래지 인근 농장 대상으로 ▵소독·방역시설 설치·운영 ▵출입차량 2단계 소독, 농장 생석회 도포 등 농가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 방역실태 특별점검을 하고 있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과거 봄철에 철새가 북상하면서 잔존바이러스로 인해 발생 사례가 있는 만큼 축산농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외부 오염원이 농장 내 유입되지 않도록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 축사별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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