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기후위기 시대,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국제 학술토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고유 수종인 구상나무를 비롯한 고산지역에 생육하는 침엽수종이 쇠퇴함에 따라 산림생태계도 위협받고 있다.
이번 학술토론회에는 멸종위기에 직면한 고산 침엽수 보전·복원을 위한 국내·외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보전·복원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림청을 비롯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고려대·영남대·충북대·공주대·원광대 등 학계, 영국 에딘버러식물원, 미국 오리건주립대 등 국내·외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고려대학교 손요한 교수와 세계자연보전연맹 종보전위원회(IUCN-SSC Conifer Specialist Group Chair) 소속 중국 난징대학교 양용(Yong YANG) 교수의 산림과 생물다양성, 침엽수 보전의 통합적 접근법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미국 오리건주립대학교, 영국 에딘버러식물원, 국립산림과학원, 원광대학교 등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침엽수의 현지 내·외 보전전략과 침엽수의 평가 및 기술개발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김기현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고산침엽수의 효율적인 보전·복원 정책을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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