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내일을 위한 상생과 혁신”, 2024 스마트비즈엑스포 하이라이트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한 ‘2024 스마트비즈엑스포’가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산업용품, 부품/소재, 식음료, 생활가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99개 기업이 참여하며 특별 전시, 구매 상담회, 라이브커머스, 상생 마켓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중소기업들의 혁신이 펼쳐지는 ‘2024 스마트비즈엑스포’ 현장을 삼성전자 뉴스룸이 찾아가 봤다.

▲10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4 스마트비즈엑스포’ 전경.

“혁신과 협업의 성과를 한눈에”, 2024 스마트비즈엑스포 특별 테마관

‘2024 스마트비즈엑스포’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외 시장 개척을 돕기 위한 특별 전시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 중에서도 16개 우수 중소기업의 혁신 사례와 수출 성과를 선보인 교차협력1관, 교차협력2관, 수출관, 혁신관 등 4개로 이루어진 특별관에는 참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혁신관’에 참여한 한서정공은 28년 역사를 가진 특장차(농기계, 소방차, 방역 방제차 등) 제조회사이다. 스마트비즈엑스포 참여는 올해가 처음으로, 이번 엑스포에서 ‘1톤 전기 압축공기포소화장치(CAFS) 소방차’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뽐냈다. 압축공기포소화장치란 물, 거품, 압축공기를 혼합해 화재를 진압하는 장치로, 물로만 진화할 때보다 소화시간을 약 6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한서정공 김수한 전무는 “삼성전자와의 스마트공장 프로젝트를 통해 제조 공정을 ‘유목민 생산 방식(시장 상황이나 자원 공급에 따라 생산 활동을 재조정하는 유동적인 생산 방법)’에서 ‘흐름 생산 방식(작업 중단 없이 한 곳에서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방법)’으로 향상시킨 결과 제품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자사의 기술력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매 상담부터 마케팅 지원까지”, 성과 창출을 돕는 프로그램

참가 기업들의 성과 창출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 중 가장 주목받는 프로그램은 구매 상담회로, 총 600여 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120여 개의 기업과 120여 개의 국내외 바이어가 함께해 작년보다 각각 30여 개가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기업들이 맞춤형 바이어를 발굴하고 상담 이후에도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들도 이번 행사에 높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 중 넥슨전자는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미세 피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미세 피치 기술이란, 반도체 회로의 선폭을 미크론(μm) 단위로 더욱 정밀하게 줄여서 고집적도를 높인 첨단 공정 기술을 말한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올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0.25mm 미세 피치’ 칩 패키지를 선보였다.

넥슨전자 최수정 부사장은 “스마트공장 프로젝트로 사업비의 최대 60%를 지원받아 초기 투자부담을 줄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스마트비즈엑스포를 통해 우리 회사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매 상담회에 참여한 자연한알도 주목할 만하다. 자연한알은 동결건조식품 전문기업으로 2016년 우리나라 최초로 인공화학첨가물 없이 동결건조 방식으로 만든 코인육수 ‘자연한알’을 개발했다.

자연한알 김상식 대표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제품 홍보와 수출 기회를 넓히는 것이 목표”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구매 상담회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구매 상담회에서 새로운 판로 개척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협력 의향이 있는 업체와의 협업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라이브커머스부터 상생 마켓까지”, 기업을 위한 맞춤 지원

참가 기업들의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 라이브커머스, 기업홍보 리포터, 상생 마켓이 있다. 그 중 ‘라이브커머스’는 20개 기업의 제품을 실시간 방송으로 홍보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알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기업홍보 리포터’는 리포터가 참여기업 37개 사의 부스를 방문해 제품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를 홍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상생 마켓’은 엑스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14개 중소기업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해 열린 ‘2023 스마트비즈엑스포’는 4일 동안 6만여 명이 방문해 2022년 대비 약 5천 명의 참관객 증가를 기록해 큰 관심을 보였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개막한 ‘2024 스마트비즈엑스포’. 이번에도 국내외 기업 간 뜻깊은 상생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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