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남악서 양성평등주간 맞아 기념식·어울림한마당 -
전라남도는 30일 남악 일원에서 도민 1천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성 평등과 행복한 가족을 위한 가치있는 동행을 다짐하는 ‘2024년 전라남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양성평등주간은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해 양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고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다.
기념행사는 도민 모두가 평등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고 일상에서 실천함으로써 행복한 전남을 만들자는 뜻을 담아 ‘함께 만드는 평등한 전남, 행복한 가족’을 주제로 진행됐다.
기념식은 남악스카이웨딩컨벤션에서 ▲해남 가족밴드 ‘예닮’ 축하공연 ▲양성평등 유공자 36명 표창 ▲‘Ok! Now, 페어패밀리’ 프로젝트 영상 상영 및 청중토크 ▲양성평등 다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Ok Now 페어패밀리’ 프로젝트는 가족생활탐구를 통해 공정한 가족공동체 모델을 제시하고,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성평등한 전남을 위한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육아기 부부(30대·자녀 4명)와 중장년 부부(50대·자녀 2명)가 참여, 2주 동안 변화된 가족의 일상을 관찰카메라로 담아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영상해설에 참여했다.
기념식에서 김영록 지사는 “저출생과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일상 속 성평등 실천과 행복한 가족문화 정립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에 전남에서 추진하는 ‘Ok! Now, 페어패밀리’ 프로젝트가 소중하고 행복한 관계로 이끄는 가족문화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저출생과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일상 속 양성평등 문화 정착이 전제조건”이라며 “전남도는 양성평등 문화를 바탕으로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모든 도민이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기념식에 이어 남악중앙공원에서 양성평등 도민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졌다. 여름밤 산책(스탬프 투어), 버블쇼·풍선아트·인생네컷 등 체험존, 도정홍보관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소중한 사람과 즐기며 일상 속 성평등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전남도는 또 오는 9월 3일 오후 1시 도청 왕인실에서 ‘가족행복 대토론회’도 개최한다. 가족행복 대토론회는 1부 토크 콘서트와 2부 포럼으로 진행된다. 토크 콘서트에선 배우인 최수종 전남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이 ‘소중하고 행복한 가족관계’ 주제강연을 한다. 포럼에선 참석자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변화하는 가족, 2040세대의 가족인식 공유, 전남 행복시대 가족문화상을 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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