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생물다양성의 보고인 산림습원의 가치 알리기에 나서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는 7월 24일(수)부터 8월 11일(일)까지 ‘한국의 산림습원’을 주제로 한 전시를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기후위기 시대에 산림 내 소생물권인 산림습원의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수년간 우리나라 산림습원 455개소를 발굴하였으며, 이 중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247개소를 대상으로 3년 주기로 식생변화와같은 환경요인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알려진 DMZ에서 산림습원 23개를 신규로 발굴하고, 선제비꽃 등 여러 희귀식물의 자생지를 새롭게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산림습원에서 실제로 살아가는 식물들, ▲산림습원의 중요성, ▲산림습원의 풍경 및 생태 사진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산림습원에만 분포하는 버드나무, 독미나리, 비로용담 등과 같은 다양한 습지식물뿐 아니라 희귀 및 특산식물, DMZ 산림습원의 사진 등을 통해 산림습원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제주 대표 산림습원 “숨은물뱅듸”를 배경으로 특수 제작한 대형 자석판에 다양한 습원식물을 꾸며보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산림습원은 기후위기 시대에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산림 내 생물다양성의 보고로서 지속적인 보전이 필요한 곳”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산림습원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본 전시는 국립수목원(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을 방문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휴관일)을 제외하고 9시부터 17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한국인포맥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지영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