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비 전통시장 합동점검 실시…2월 8일부터 특별경계근무

예방점검, 안전관리, 교육홍보 등 ‘2024년 설 화재예방대책’ 추진

소방청은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안전한 연휴를 맞이할 수 있도록 ‘2024년 설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예방점검, 안전관리, 교육홍보를 중점으로 추진하는 화재예방대책을 오는 2월 8일까지 계속하고 8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13일까지는 전국 시도소방본부 및 소방서, 119안전센터가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또한 오는 2월 2일까지 전통시장 및 다중이용시설, 장시간 머무르며 화재위험성이 높아지는 아파트 등 주거시설과 요양원 등 화재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및 피난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설 성수품 구매를 위해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시장에는 소방·전기·가스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상인회를 중심으로 자율소방대를 편성해 안전점검 및 심야시간 예찰활동을 실시한다.


연휴기간 여행을 계획하거나 문화생활 등 여가활동을 즐기기 위한 이용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영화관, 공연장, 사우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불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해 화재위험요인을 사전 점검하고, 위법사항을 엄중 조치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비상구 폐쇄여부, 피난시설 및 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확인, 대피로 적치물 점검 등이다.


소방청은 고향을 찾는 귀성객 등 이동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역사·터미널·공항 등 거점이동시설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해 지적사항을 설 연휴 전까지 시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피난약자가 주로 거주하는 요양원·요양병원에는 각본 없는 실시간 대피훈련과 피난구조설비 사용법의 숙달훈련을 통해 재난발생 상황에 대비한다.


특히 설 연휴 대국민 안전홍보를 위해 아파트 화재 피난행동요령을 비롯한 설 명절 화재예방수칙, 화재위험 3대 전기용품 등에 대해 TV, 라디오, 유튜브 등 대국민 접점매체를 통한 화재안전 밀접홍보를 실시한다.


연휴기간 아파트 화재안전 강화를 위해 피난·방화시설을 불시점검해 안전한 주거환경도 조성한다.


아파트 관계자 대상 화재피난안전 교육과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을 실시하여 아파트 관계인의 피난안전의식을 높인다.


소방청은 특히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은 가정에서 화재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행동수칙으로, 오랜만에 집을 찾는 가족·친지와 함께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원섭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주거시설과 다중이용시설·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해 안심하고 즐기는 설 연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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