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조사 결과 발표…정보통신 분야 신제품 매출액 증가에 기여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기업들의 평균 매출이 인증 전보다 최대 163%, 신규 고용도 최대 11명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 최고경영자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기술·신제품 인증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 기술을 적용해 상용화가 완료된 제품에 대해 평가한 뒤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국표원 조사결과 NET, NEP 인증기업들의 평균 매출(2022년 12월 기준, 인증유효 기업 대상)은 122~163%, 신규고용은 5.1~11명 증가했다. 이는 NET 인증기업 343개, NEP 인증기업 18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성과분석 결과다. 응답률은 각각 69.1%, 47.7%다.
또 NEP 인증제품 매출액 중 공공기관 의무구매 비중이 평균 43.3%를 차지했다.
특히 정보통신 분야가 97.4%를 차지함에 따라 다른 분야에 비해 정보통신분야 신제품 인증기업의 매출액 증가에 공공기관 의무구매제도가 상당한 기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포럼에 참석한 기업들은 ▲현(現) 20% 이내인 공공기관 의무구매비율 확대 ▲현정부 연구개발(R&D)사업 평가 시 인증기업에 가점 부여 ▲현금융·투자 지원 신설 등 지원제도 강화 ▲현‘과도한 인증유효기간’으로 인해 인증 신기술·제품의 공공기관 의무구매제도가 사실상 시장자율경쟁을 저해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국표원은 “이번 포럼이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기업과 인증신청 희망기업들이 함께 인증성과를 공유하고 제도 개선을 모색하는 소통의 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의견을 수렴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인포맥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영필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