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지속적인 농업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매년 발생되는 농촌 인력난 해결을 위해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충북형 도시농부 사업은 올해 충북도에서 첫 시행되는 사업으로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의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자 도시지역 거주 은퇴자, 주부, 청년 등 유휴인력을 농가에 투입시켜 근로 인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가 도시농부를 고용할 경우 1일 4시간 일하고 6만 원(보조 2만4000원, 농가부담 3만6000원)을 받으며, 농가와 협의해 근로 시간을 늘릴 수도 있다.
외지인에게는 일비와 교통비 등을 추가로 지급하며, 농업에 숙련된 영농작업반장은 하루 5,000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군은 농가는 원하는 시간에 집중적인 농작업으로 작업능률이 높았고, 근로자 식사, 보험 가입에 대한 부담이 없어 큰 호응이 있었다.
도시농부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 및 도시농부는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을 방문하거나 이메일로도 신청할 수 있다.
김범구 군 농정팀장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농번기 필요한 인력을 적기에 연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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