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2023년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돼 청년들의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군에 따르면 행안부는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이 진행되는 전국 지자체 39개소 중 심사를 거쳐 함양군을 포함한 최종 5곳을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상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은 지방 청년들의 유출방지와 도시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는 청년마을 만들기의 후속 사업으로 지역살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부 청년들의 주거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년 공유 주거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함양군은 국비(특별교부세) 10억 원과 지방비 10억 원을 투자, 청년 공유주거시설을 만들어 함양을 찾거나 이주하는 청년층의 안정적인 정착기반을 마련하고 공유시설과 카페 등을 통해 취·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군은 군유지인 함양읍 백연리 일원에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청년 공유주거시설을 조성하며 시설은 지상 4층 건물로 15인 이상 수용가능한 공유숙소, 주방, 공유오피스 등 공유공간, 오픈카페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특히 오픈카페와 공유공간은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작은 음악회, 강좌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하도록 지역사회와의 연계에 초점을 맞추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외부 청년들의 함양정착을 위한 주거공간이 부족하다는 청년마을만들기 참여자들의 의견이 많았는데, 공유주거 시설 유치를 위한 함양군과 청년들의 열정과 의지를 적극적으로 표현했던 것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청년이 창업하기 좋고 살고 싶어지는 함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인포맥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수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