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는 5월 31일 수랑겔 윕스 팔라우 대통령과 만나 충청북도와 팔라우 양 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교류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5월 31일 오후,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한 팔라우 대통령을 서울에서 만나 “바다 없는 충북도와 산이 없는 팔라우가 서로 가지지 못한 것을 공유하면 멋진 관계가 될 것”이라며 양 지역이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관광분야 등에서의 교류협력을 제안했다.
또한 팔라우는 미서부 영어를 구사하며 미국식 학제를 따르고 있어 어학연수, 해외체험 등 교육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이 가능하고 해수면 상승에 따른 침수위협을 받고 있어 기후변화 적응, 저감,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도 관심이 많아 충북도에서 중점 육성하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나 2차전지 분야에서도 서로간 협력이 가능함을 역설하며 적극적인 협력방안 모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전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향한 한국의 도전에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이에 윕스 대통령은 충북도의 적극적인 교류제안에 사의를 표하며, 김영환 지사의 제안을 적극 검토하여 양 지역간 교류협력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김지사는 지난해 9월, 일리나 세이드 팔라우 유엔대사와의 화상회의 직후 팔라우와의 교류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이번 정상회담 차에 방문한 팔라우 대통령에 만남의 뜻을 전했다.
팔라우는 남태평양 도서국가 중 하나로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고스란히 보전하고 있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신들의 바다정원’이라는 별칭에 걸맞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으며 해양생물 희귀종이 많아 다이빙과 스노클링 등 해양스포츠의 천국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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