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3월 31일 ‘가뭄대비 도-시군, 관계기관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가뭄에 대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 관련 실과와 11개 시군, 청주기상지청, 한국농어촌공사 충북지역본부 등 가뭄대비를 위해 20여명이 모여 도내 기상상황을 공유하고, 분야별 임무와 역할을 점검하는 등 다가올 가뭄상황에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충북도의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은 평년대비 93.7% 수준으로 기상가뭄 발생은 없으나, 5월 기준 일부지역 약한가뭄을 전망했다.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평년대비 97.7%, 주요 수원인 충주댐과 대청댐 저수율은 각각 53.3%, 51.1%로,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으며 정상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4~6월의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전망으로, 지속적인 기상가뭄 감시와 체계적인 용수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충북도는 가뭄대응 합동 TF팀 구성·운영, 기상청 등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가뭄에 대비하기로 했다.
또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지표수보강개발, 노후 수리시설개보수, 농업용수기반시설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생활·공업용수 공급에도 차질이 없도록 상수도 현대화사업,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 등 용수공급대책을 마련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 증가와 지역별 강수부족 등에 따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미리 대비하고, 가뭄상황 발생 시 상호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가뭄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한국인포맥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건묵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