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추석연휴 코로나 추가 확산 가능성...방역 철저"

전국 임시선별검사소 정상 운영·긴급이송체계 유지...외국인 밀집지역 집중방역도

추석 연휴 동안 전국 임시선별검사소가 정상 운영되고, 외국인 방역도 강화된다.

3년만에 거리두기 없는 추석 연휴 동안 추가 확산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일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현재의 전반적인 방역상황은 안정적이나, 한 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 동안 대면접촉과 이동량 증가 등으로 인해 추가 확산 가능성도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추석 연휴 방역·의료 대응 전략에 따라 전국 임시선별검사소 정상 운영, 지역별·요일별 원스톱진료기관 필수 운영 등을 통해 의료공백 없이 환자를 진료하고, 응급·특수환자에 대한 골든타임 내 진료를 위해 비상연락망과 긴급이송체계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방역 사각지대도 적극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밀집 지역, 주요 역과 터미널 등에서 다국어 안내문 등을 통해 방역수칙 준수를 적극 계도하고, 17개 출입국·외국인 지방사무소에선 실내 마스크 착용과 같은 방역 수칙 이행실태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는 코로나 검사와 백신 접종에 따른 불이익이 없다는 점도 지속해서 홍보하기로 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특별대책본부 등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교통·화재 등 분야별 특별점검 등을 통해 재난 및 안전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대비하겠다”며 “거리 두기 없이 맞이하는 추석 명절을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도 고향이나 여행지 방문 시 소규모로 짧게 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도 보다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국산 1호 백신이 공식 출하 돼 전국 지자체로 배송 중”이라며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만큼 접종대상자는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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