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 주관 ‘개인 전장가시화체계 체계개발’ 사업을 계약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업체 주도 무기체계 체계개발사업으로, 사업 규모는 약 150억원이며 2021년 8월부터 2024년까지 개발 및 시험평가를 거친 후 육군·해군·해병대에 전력화될 계획이다.
특히, 조준경을 보고 직접 사격하는 경우 적에게 노출될 위험이 큰 데 반해 개인 전장가시화체계는 전장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은폐·엄폐하에 감시 및 타격(간접사격)을 할 수 있어 전투원의 생존성을 월등히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전의 승패는 방대한 전장 정보를 전투원과 지휘관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유해 작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있다.
개인 전장가시화체계가 보급되면 △개인 무전기를 통해 대테러·DMZ 수색 작전간 현장에서 획득한 정보를 동료와 지휘관에게 실시간으로 신속하게 전파할 수 있고 △전투원이 적에게 신체를 노출하지 않고 은폐·엄폐하 감시 및 타격을 할 수 있으며 △지휘관의 신속한 결심 및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적과 아군의 위치·현장 상황 등을 공유하고 전장을 가시화할 수 있게 된다.
한화시스템은 개인 전장가시화체계를 공통되고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로 개발해 개인 전투체계의 타 임무 장비와의 연동성 및 호환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병사용 개방형 아키텍처’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음성과 문자만 전송 가능했던 무전기의 한계를 보완한 멀티홉 통신 개인 무전기를 통해 정지영상·음성·데이터까지 전달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정보를 확인·공유할 수 있어 휴대성과 편리함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한 연구개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 전투체계의 필수 요구 능력인 △지휘통제 △생존성 △임무 지속성 △기동성 △치명성 분야의 첨단 미래 기술 역량을 지속해서 확보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 전장가시화체계를 완벽히 개발해 초연결·초지능 시대 ‘스마트 국방’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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