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음성제어로 조명을 켜고 냉난방기기를 조정하고 엘리베이터를 호출하는 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는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AI(인공지능) 스마트홈 서비스는 최근 아파트를 넘어 오피스텔, 생활형 숙박시설 등 다양한 주거 환경으로 확대되고 있다.
KT와 KTS북부는 AI 주거관리 솔루션기업 블루컴, 부동산 개발회사 유림개발과 함께 AI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동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13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4개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달 말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강남 오피스텔 ‘팬트힐’에 각 사의 역량을 결집한다. 우선 KT는 AI 주택형 솔루션과 AI 스피커 ‘기가지니’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KT그룹 계열사인 KTS북부는 이들 솔루션이 연동될 수 있는 ICT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블루컴은 자체 개발한 AI 주거관리 솔루션인 ‘마이홈즈(MyHomes)’의 고도화와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유림개발은 신규 오피스텔 ‘팬트힐’에 KT의 AI 주택형 솔루션과 블루컴의 AI 주거관리 솔루션을 우선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KT 강남서부광역본부장 정정수 전무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AI 주택형 솔루션을 앞으로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오픈형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블루컴 기창민 대표는 “하이엔드 주거관리시스템 ‘마이홈즈(MyHomes)’를 다양한 주거 환경에 적용해 맞춤형 디지털 라이프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유림개발 유시영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달 말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강남 ‘팬트힐’ 입주민들의 주거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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