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중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미래 설계를 돕기 위해 ‘365-커리어룸’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365-커리어룸’은 기존 고등학교 대상 ‘365-스터디룸’의 시리즈 개념으로, 학업 중심의 스터디룸과 달리 중학생의 진로 방향 설정을 지원하는 공간이다. 학생들은 학습 코칭, 진로 자료 및 정보 공유, 동아리 활동 공유, 학습 결과물 전시, 또래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개방형 진로 탐색을 경험할 수 있다.
올해 초 공모를 통해 봉선중학교와 두암중학교 등 2개교가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봉선중학교는 노후 여교사휴게실과 수학 교실을 각각 진로 상담 공간과 진로 탐색 활동 공간으로 리모델링했으며, 1학년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활동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두암중학교는 본관 영어교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진로 관련 키오스크를 설치해 심리검사, 학교 정보, 직업 관련 자료 등을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생 공연과 활동 결과물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양교는 오는 12월까지 비품 구입과 구체적 운영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광주시교육청은 앞으로 매년 2개 학교를 추가 선정해 365-커리어룸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고등학교에서 운영된 365-스터디룸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며, “365-커리어룸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구체화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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