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순환열차버스, QR 서비스·카카오T 도입으로 더 편리해진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관광 명소와 골목상권을 연결하는 ‘마포순환열차버스’에 QR 잔여 좌석 안내 서비스와 카카오 T 앱 원스톱 예약·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9월 1일부터 각 정류소에 적용된 QR 기반 실시간 정보 시스템을 통해 이용객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버스별 잔여 좌석과 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내 서비스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4개 국어로 제공돼 외국인 관광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앞서 8월 13일부터는 (주)카카오모빌리티와 제휴해 카카오 T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예약과 결제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기존에는 관광정보센터, 키오스크, 버스 내 현장 구매에 의존했으나 국민 다수가 사용하는 카카오 T 앱까지 채널을 확대한 것이다. 카카오 T 앱 내 ‘여행탭’의 시티투어 아이콘을 선택하면 마포순환열차버스 이용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년 민관 협업 관광교통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구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잔여 좌석 안내로 불필요한 대기를 줄이고, 카카오 T를 통한 원스톱 서비스로 접근성을 높였다”며 “마포순환열차버스가 스마트 서비스와 결합해 지역 관광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순환열차버스는 ‘마포상생앱’을 통해서도 예매와 결제가 가능하며, 실시간 운행 현황 확인도 지원한다. 대형버스가 접근하기 어려운 골목까지 운행하며 서울월드컵경기장, 하늘공원, 망원한강공원 등 총 17개 정류소를 순환한다.

운행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12회이며, 요금은 성인 5,500원, 청소년 3,500원, 경로·어린이 3,000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관광정책과(02-3153-867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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