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최근 선로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산하 모든 학교와 교육기관에 긴급 안전관리 강화 조치를 내렸다.
2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건설·시설 관리 등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망사고와 중대재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청은 각급 학교와 기관에 ▲안전점검회의 개최 ▲관련 법상 의무 이행사항 점검 ▲위험요인 사전 확인 및 개선 ▲중대재해 방지 대응계획 수립 등을 지시했다.
특히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인식을 공유하도록 지도하고, 모든 구성원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안전문화가 학교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고용노동부에서 배포한 *공공부문 중대재해 발생 주요 작업·유형별 맞춤형 안전가이드(5종)*을 적극 활용해 현장에 즉시 적용하도록 안내했다.
앞서 교육청은 지난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중대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기관, 최근 3년간 산재가 발생한 학교, 공사 진행 중인 학교 등 14곳을 선정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학생과 교직원의 생명과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앞으로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사전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학교 현장에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인포맥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성민규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