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지역 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중소기업 수출·판로개척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수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시는 총 8천만 원 규모로 ▲수출물류비 ▲온라인 마케팅 두 분야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각 분야별로 12개 기업을 선정해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은 국내외 운송비, 보관료, 통관료 등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500만 원(총비용의 70% 이내)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한 강관 제조기업은 베트남 수출에서 약 6억 5천만 원의 증가액을 기록하며 물류비 지원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마케팅 지원사업은 글로벌 B2B 마켓 입점, 외국어 홍보물 제작, 해외 SNS 광고 등 비용을 최대 100%까지 지원한다. 한 모니터 보안필름 제조업체는 이 사업을 통해 미국 구매기업과 6천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수출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말까지 과제 완료 기업에 대한 정산과 사업평가를 마무리한 뒤, 내년도 사업에 성과와 기업 수요를 반영해 확대 추진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