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신상진)는 중원구 상대원동 환경에너지시설(소각시설)이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이 주관한 *‘제6차 계절관리제 자발적 협약 이행 실적 평가’*에서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돼 기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최우수’에 이어 2년 연속 성과로, 성남시의 미세먼지 감축 노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협약을 맺은 22개 시군의 2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먼지 등 주요 대기오염물질 감축 실적을 종합 평가했다.

성남시 상대원동 환경에너지시설은 하루 600t의 생활폐기물과 100t의 하수슬러지를 소각하면서도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시행했다. 특히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질소산화물 배출허용기준(42.5ppm)을 자체적으로 10ppm까지 강화해 소각시설을 운영했으며, 황산화물 저감을 위한 습식세정탑 충전재 교체와 질소산화물 저감을 위한 선택적 촉매환원설비(SCR) 촉매 교체를 통해 설비 효율을 최적화했다.

그 결과, 협약 기준 연도인 2020년 17t이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이번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11t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성남시는 1998년 준공 이후 27년간 가동해온 기존 소각시설의 노후화에 따라, 인근 부지에 하루 500t 처리 규모의 대체 소각시설을 오는 2027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새 시설은 최첨단 환경오염방지설비와 저탄소 에너지효율화 설비를 갖춰 배출가스를 대폭 줄이고, 지역난방 열 공급뿐 아니라 전력 생산 기능까지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