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오니아, 1분기 실적 발표… 분기 매출 2억4660만달러 달성

금리 수익 제외 매출 전년 동 분기 대비 16% 증가… 고객당 평균 매출 확대가 성장세 견인
중소기업 고객 발 매출 1억7000만달러… 전년 대비 18% 증가


전 세계 중소기업의 글로벌 거래와 성장을 지원하는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Payoneer)가 2025년 1분기(1~3월) 실적을 발표했다.

페이오니아는 1분기 매출액 2억4660만달러, 영업이익 2900만달러, 순이익 2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리 수익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수치로, 고객당 평균 매출(ARPU) 상승과 고부가가치 제품 채택 확대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ARPU는 B2B, 체크아웃 및 카드 서비스로부터 발생한 매출과 다양한 가격 전략 효과를 복합적으로 반영하며 전년 대비 22% 증가, 7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 페이오니아의 총거래량은 19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중소기업(SMBs) 고객 부문 매출은 1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8% 성장했으며, 이중 B2B 거래를 수행하는 중소기업 매출은 5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체크아웃 및 카드 서비스 등 머천트 서비스 부문 매출은 7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6% 대폭 상승했다. 페이오니아 카드를 통한 결제 금액은 14억달러로 29% 증가했으며, 전 세계 모든 지역에서 사용률이 고르게 상승했다. 지난 3월 말일 기준 페이오니아의 고객 보유 자금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66억달러다.

안정적인 분기 실적을 기록한 페이오니아는 지난 4월 중국 내 지급결제 라이선스를 보유한 ‘이지링크 페이먼트(Easylink Payment Co., Ltd.)’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외국계 기업으로서는 세 번째로 중국 내 지급결제 서비스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규제 인프라를 한층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페이오니아는 중국 현지 기업의 글로벌 수출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변화하는 공급망 환경과 글로벌 무역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존 카플란(John Caplan) 페이오니아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오니아는 공급망 재편과 글로벌 인력 확장 흐름에 발맞춰 새로운 기회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전체 매출의 약 40%가 미국 외 시장에서의 판매 지원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기적 비전 아래 차세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기업을 위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객의 복잡한 니즈를 충족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아 오도네즈(Bea Ordonez) 페이오니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페이오니아는 이번 분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가며 당사의 장기 전략이 견고하게 실행되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다만 최근 글로벌 경제 및 무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심화됨에 따라 다양한 시나리오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올해는 연간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페이오니아는 현재 전 세계 200만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190개 이상 국가와 지역에서 현지 CSM (Customer Success Management) 팀을 통해 20개 이상의 다양한 언어를 지원한다. 페이오니아 코리아는 2018년 1월 설립돼 현재 8년째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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