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업단지 등 165곳 토양오염실태조사 실시

-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 시군 합동으로 토양오염우려지역 조사
- 조사대상 중금속,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23개 항목 검사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토양오염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10월까지 도내 전 시군과 함께 토양오염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토양오염실태조사는 매년 실시하는 것으로 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오염도를 조사해 토양오염을 예방하고, 오염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정화하고 복원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조사대상 지점은 노후방치주유소, 토지개발지역 등 2025년 환경부에서 정한 중점오염원 35곳을 포함한 총 165곳으로 중금속 등 총 23개 항목을 검사한다.

연구원에서는 실태조사의 정확성 및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 지난 3월 시군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시료채취 교육을 실시하였다.

토양오염실태조사 결과는 시군으로 통보되며,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역은 오염 원인자나 토지소유자에게 정밀조사와 함께 오염된 토양을 정화 복원하도록 하는 등 행정조치가 따른다.

지난해 실태조사에서는 전체 조사지점 165곳 모두 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점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변종환 물환경연구부장은 “토양은 한번 오염되면 정화와 복원에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토양오염실태조사를 통해 오염여부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안전한 토양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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