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C 61850 전력 네트워크 기술로 국내외 디지털 변전소 시장 공략 본격화
산업용 네트워크 및 컴퓨팅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인 Moxa는 한국전력 전력연구원과 디지털 변전소 네트워크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0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디지털 변전소의 안정적 운영과 기술 고도화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전문기업과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추진됐다.
Moxa는 IEC WG (IEC Working Group), CIGRE (국제대전력망 협의회), UCAlug (지능형전력망 국제사용자그룹)과 같은 국제 전력 표준 기관에서 전력 네트워크 기술 발전 및 표준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 세계 9200개 이상의 디지털 변전소 구축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Moxa가 보유한 IEC61850 제품, 기술력, 사례를 통해 Process bus 네트워크 설계 기술 확보 및 최적 네트워크 토폴로지 검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변전소 네트워크의 상호운용성 평가 및 이중화 기술(HSR/PRP) 협력 △NMS(Network Management System)를 통한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영 방안 모색 및 사례 공유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 및 홍보 활동 등 다양한 협력 과제를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력연구원 김희수 센터장은 “Moxa와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최신 네트워크 기술을 디지털 변전소 운영에 접목해 더욱 신뢰성 높은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만 및 한국을 중심으로 디지털 변전소의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모싸코리아 에드워드 루(Edward Lu) 지사장은 “첨단기술 도입에 있어 한전의 리더쉽과 한전이 보유한 디지털 변전소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2008년부터 Moxa가 유럽과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IEC 61850 기반 디지털 변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한전 디지털 변전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Moxa는 한전 연구원과 더욱 강화된 협력 관계를 통해 한국 디지털 변전소 사업에 자사의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해 국내외 경쟁력 있는 솔루션 제공을 통한 비즈니스 확대를 함께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Moxa는 이 협력 관계와 더불어 한국과 대만 전력 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는 5월 말, 대만에서 대만스마트그리드협회(TSGIA) 및 대만전력공사(Taipower)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전력 회담(Asia-Pacific Power Summit)을 공동 개최할 예정으로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전력 공사 및 기업들이 모여 에너지의 미래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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