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나라' 서현철X송진우X박영규, 사나이로 뭉친 세 사람! 오나라-소유진에게 혼나지 않기 위한 사투!


오나라네 가족이 장연우를 속이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어제(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연출 김영조, 최정은 / 극본 채우, 박광연 / 제작 스튜디오 플럼) 19, 20회에서 오나라(오나라 분)네 가족이 갑작스레 들이닥친 고지석(장연우 분)으로 인해 가짜 제사상을 꾸미는 소동이 벌어졌다.


19회에서는 서현철(서현철 분), 송진우(송진우 분), 오영규(박영규 분)의 짠내 나는 브로맨스가 펼쳐졌다. 서산 고모님에게 받은 김치를 배달하던 영규는 현철과 진우에게 당구를 제안했고, 서둘러 김치를 옮기던 중 거실 벽에 튀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를 닦기 위해 나라의 스카프를 사용한 세 사람. 엉망이 된 거실과 훼손된 스카프를 본 오나라와 오유진(소유진 분)은 분노했고, 유진은 벽을 원상복구할 때까지 한 발자국도 못 나가게 했다.


이후 영규는 “내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나 하지. 몰빵 가자, 사나이답게”라며 도배는 한 사람이 도맡고 나머지는 당구를 치자고 제안했다. 이에 세 사람은 테이블보 빼기 게임을 했고, 테이블보를 잘못 뺀 영규는 컵을 깨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이를 본 송바다(조단 분)가 유진에게 고자질하려 하자 세 남자는 그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병뚜껑 날리기 게임을 하던 중 병뚜껑이 바다의 이마에 맞아 울음을 터뜨리자, 세 사람은 당황한 나머지 어쩔 줄 몰라 하며 보는 이들의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한편, 세 남자가 가져온 김치로 만두를 빚고 있던 나라와 유진은 아랫집에 이사 온 청년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청년은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가족들은 그가 쓴 소설에 악플을 달며 분노를 표출했다.


결국 청년은 복수 차원에서 집 화장실에서 고등어를 굽는 기행을 벌였고, 오히려 자신이 화장실에 갇히는 대참사가 벌어져 안방극장에 짠함을 안겼다.


20회에서는 지석에게 흠뻑 빠진 서이나(한성민 분)가 그와 술을 마시며 “오늘이 돌아가신 친아버지 제삿날”이라는 거짓말을 했다. 이에 지석은 술에 취한 이나를 부축해 집으로 데려다주던 중, 아파트 단지에서 유진과 진우의 키스를 목격해 충격을 받았다.


이나의 집에 도착해서는 직장 상사인 현철과 마주쳐 더욱 당황했고, 현철이 유진을 아내로, 나라가 진우를 남편으로 소개하는 등 상황은 더더욱 꼬였다.


또한 이나가 마음이 쓰였던 지석은 제사상에 올릴 술을 사 들고 다시 나라네 집으로 향했다. 당황한 가족들은 급히 가짜 제사상을 꾸몄고, 진우는 태블릿에 영규의 사진을 띄워 영정사진처럼 제사상에 올렸다.


방송 말미, 제사가 시작되자 가족 모두가 영규의 영정사진 앞에서 진지하게 절을 올렸다. 바로 그때, 다금바리를 잡았다며 제사상의 주인공인 영규가 멀쩡히 집에 들어왔고, 가족들은 그를 보면서도 못 본 척 절을 이어갔다.


지석만이 영규를 귀신으로 착각해 그대로 기절하는 반전 엔딩은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한 시도 조용할 날 없는 나라네 가족의 흥미진진한 일상이 안방극장에 매회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 종영만을 남겨두고 이들이 또 어떤 사건을 벌일지 기대를 모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영규 사나이들은 의리라며 바로 사위들 파는 것 봐 왤케 웃겨”, “와 밑에 층 청년 완전 예민남이었네. 가족들 진짜 피곤하겠다”, “바다 고자질하려는 거 너무 귀엽다”,


“오나라와 오유진은 절대 안 참지”, “이나 아빠를 몇 번 죽이는 거야. 골 때리네”, “제사상에 영규 사진 올린 거 진짜 터졌다”, “오늘 너무 재밌네. 시즌2 나왔으면 좋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21, 22회는 오는 23일(수) 밤 9시 50분 방송된다.[사진 제공 : KBS 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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