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업인들이 주목해야 할 품종, ‘아람’ 벼!

- 쌀알이 맑고 균일하며, 밥맛이 매우 우수한 경남 개발 품종
- 하동군 공공비축미 선정 및 친환경 브랜드화 사업으로 확산 기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벼 신품종인 ‘아람’의 재배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람’은 경남도내에서 적응성 검토를 거쳐 우수성이 인정되었으며, 올해부터 하동군에서 공공비축미곡 품종으로 선정되어 본격적인 재배가 시작된다.

또한, 경상남도친환경연합회와 협력하여 ‘아람’을 학교 급식용 친환경 쌀 브랜드로 육성하는 시범사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아람’은 학교 급식에 공급되며, 앞으로 학교 급식용 친환경 쌀 공급망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에서 개발한 ‘아람’은 벼 단작이나 맥류 후작에 적합한 중만생이다. 흰잎마름병과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고, 키다리병에도 중간 정도의 강한 장점이 있다. 특히, 큰 키에도 불구하고 쓰러짐이 적어 조사료로 볏짚을 활용하는 축산농가에서도 적합하다.

아울러, ‘아람’은 쌀알이 맑고 균일하며 밥맛이 우수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아람’의 우수한 종자 생산을 위해, 통상실시권을 전문 종자생산기관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 이전하였다. 이를 통해 순도 높은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경남 지역 벼 재배 농업인에게 품종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농업인들은 품질 좋은 종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하여 더욱 효율적인 재배가 가능할 것이다.

성덕경 연구사는 “경남 맞춤형 품종인 ‘아람’이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배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국립종자원과 협력하여 보급종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또한, 경남 농업인과 경남 쌀을 구매하는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품질의 종자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람’은 하동군 공공비축미곡 선정과 친환경 쌀 브랜드화 사업을 통해 재배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며, 이를 통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향후 경남 전역으로 품종의 확산을 이끌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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