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금) 저녁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개최 예정
감각적인 곡 해석과 테크닉을 가진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와 영국 대표 챔버 오케스트라인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가 11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에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규범적 해석에서 벗어나 고독과 우수에 찬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여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가 영국 대표 관현악단인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아카데미’와 함께 11월 22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공연을 가진다.
무대는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와의 협연으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간의 미묘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과 23번과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만의 연주로 선보이는 모차르트 곡과 하이든 곡으로 구성된다.
6세에 트빌리시 챔버 오케스트라와의 첫 협연 무대로 데뷔한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는 2008년 카네기홀에서 미국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후 BBC 프롬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그슈타드 메뉴힌 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음악 축제에 초청받았고, 뉴욕 카네기 홀, 런던 로열 페스티벌홀, 빈 무지크페라인 및 콘체르트하우스 등 세계적인 무대에 올랐다.
그녀가 끊임없이 세계적인 공연장에서 러브콜을 받는 이유는 그녀만의 놀라우면서도 도발적인 곡 해석과 테크닉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명한 피아니스트들이 주요 레퍼토리로 사랑하며 연주했던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0번 d단조, K.466’을 이번 무대에서 그녀만의 해석과 테크닉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영국을 대표하는 챔버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는 설립 초기부터 상임 지휘자 없이 작품 본연의 탐구와 소규모 편성의 정밀한 앙상블을 추구해 오며, ‘지휘자 없는 소편성의 유연한 앙상블’이 그들을 나타내는 설명 그 자체가 됐다.
어떠한 오케스트라보다 레퍼토리 분석에 진심을 다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들은 현재까지 500개 이상의 음반을 녹음했다. 그들만이 가진 관록으로 표현하는 모차르트, 하이든 연주는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장관이 될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와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는 모차르트의 작품 중 단 두 곡밖에 없는 단조 작품이자 최고의 걸작이라 평가받는 피아노 협주곡 20번과, 모차르트의 음악적 원숙이 가장 잘 느껴지는 피아노 협주곡 23번을 연주한다.
또한, 두 곡 모두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와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 간의 세밀한 대화를 전 악장에 걸쳐 살펴볼 수 있는 곡이다.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간 주선율을 주고받는 방식에서 서정적인 감정에서부터 불안과 긴장의 감정까지 넓게 펼쳐진 감정의 스펙트럼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마지막 악장의 ‘론도’ 형식을 통해 주제 선율이 다양한 변형을 하며 모차르트 특유의 유머와 생동감을 보인다. 피아노와 오케스트라 간의 긴장이 해소되며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두 곡은 오랫동안 관객들의 기억 속에 남을 것이다.
하이든 교향곡 101번 ‘시계’는 ‘교향곡 장르의 완성을 알리는 걸작’이라는 평을 받는 곡으로, 음악 구조는 커지고 복잡해지면서 대담한 음악적 시도를 선보여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다.
먼저 2악장의 똑딱거리는 리듬을 마주하면 해당 곡의 별칭이 ‘시계’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3악장 미뉴에트의 화려하고 풍부한 선율, 경쾌하고 완벽한 기교를 갖춘 4악장에서 하이든의 특유 유쾌한 표현을 감상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들을 중점으로 해당 연주를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박창근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감각적인 테크닉과 곡 해석 능력을 갖춘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와 유럽 최고의 챔버 오케스트라인 ‘아카데미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의 만남은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11월의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다. 그녀의 피아노 연주와 오케스트라 간의 세밀한 대화를 느끼며 11월을 아름답게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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