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인생경험 등 공유
전남고등학교는 지난 21일 학생, 학부모 및 교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자극하고, 학부모 및 교직원에게 교육적 통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로 널리 알려진 정지아 작가는 이날 학생·학부모 대상 강연과 교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강연을 각각 진행했다.
정 작가는 강연을 통해 저서와 관련된 이야기와 인생 경험을 공유했다.
한 학부모는 "강연을 통해 자녀들이 인간관계를 잘 형성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진솔한 이야기와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1학년 학생은 "작가님이 장편소설 속 다양한 인물을 연구하기 위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한 걸음 더 발전하게 된 것처럼 앞으로 학급에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친구들에게 관심을 두고 소통하며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 교사는 “강연을 통해 서울과 구례, 도시와 시골의 두 삶의 방식을 비교하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며 “진정한 행복,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항꾼에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남고등학교 조난라 교장은 “이번 강연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에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하고, 학문적 열정을 북돋우기 위해 마련했다”며 “학생들의 시야를 넓히고, 교육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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