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6∼27일 보령 비체펠리스에서 ‘가축방역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동절기 재난형 가축질병 특별 방역 대책에 대비해 방역 의식을 강화하고 현장 대응력을 향상하고자 마련했다.
도와 시군 방역 담당자, 수의사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워크숍은 결의대회, 교육,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첫날 워크숍에선 재난형 가축전염병 재발 방지 및 희망 축산 실천을 위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교육을 통해 질병별 대응 방안과 예방·확산 방지 대책 등을 살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해서는 이주원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 사무관이 강사로 나서 국내외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특성을 설명하고 발생 상황 및 야생멧돼지 등 위험 요인에 대한 주요 방역 대책을 안내했다.
이어 정용운 케이피(KP)양계연구소 원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 방안’을 주제로 바이러스의 특성과 전파 경로, 진단 방법 및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백신 종류를 발표하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제안했다.
2일 차인 27일에는 장기간 방역 업무로 지친 방역 담당자의 업무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한 교양교육을 진행했으며, 방역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한 분임토의 결과를 공유했다.
조수일 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지난 동절기 전국적으로 32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으나 도내 발생은 3건으로 확산을 차단해 피해를 최소화했다”라면서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비발생 유지 등 앞으로도 도내 재난형 가축질병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담당자의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방역 업무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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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영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