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억 1,500만 원 들여 ‘어선 해난사고 예방 위한 안전장비 보급사업’ 추진
제주특별자치도가 어선 해난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장비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 1억 1,500만 원을 투자해 실용성에 중점을 둔 허리벨트형 자동팽창식 구명조끼와 어선 야간항행장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허리벨트형 자동팽창식 구명조끼는 착용자가 물에 빠질 경우 실린더가 자동으로 작동해 튜브가 팽창하는 방식으로, 조업 중에도 불편함 없이 상시착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어선 야간항행장비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전방 150m 거리의 사람 크기 목표물을 포착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야간 항해 시 장애물 등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번 보급사업은 최근 잇따른 어선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어업인단체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마련됐다.
제주도는 지난 6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지난 7월 19일까지 어업인을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완료했다.
이후 노후어선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어선 135척을 대상으로 장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선 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안전의식과 함께 사전 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안전조업 환경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인포맥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민정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