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건축 흰개미 피해 대응을 위한 전문가 현장토론회 개최

- 국립산림과학원,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흰개미 피해 대응과 협력 방안 모색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6월 18일(화), 흰개미 예방 및 방제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산림휴양시설 등 목조건축·시설물의 흰개미 피해 대응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흰개미는 산림에서 물질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일부 종은 목재를 갉아 먹어 피해를 준다. 우리나라도 오래전부터 흰개미에 의해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산림휴양시설과 같이 입지 조건상 흰개미에 노출되기 쉬운 시설물은 적절한 예방과 방제가 필요하다.

또한 작년에는 마른나무흰개미(Cryptotermes domesticus), 서부마른나무흰개미(Incisitermes minor) 등 새로운 종이 발견되었고, 물류 수입 과정에서도 집흰개미(Coptotermes formosanus)가 발견되어 관계기관이 합동 조치를 하는 등 외래종 유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도 필요하다.

이번 현장토론회에서는 충북대학교 심국보 교수, 캘리포니아대학교 이상빈 박사,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김시현 박사, 한국목재보존협회 류재윤 회장, 한국흰개미대책협회 고남철 회장 등 분야별 전문가가 모여 우리나라 상황에 적합한 흰개미 대응과 산학연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 이상민 과장은 “미국, 일본 등 흰개미 피해가 심각한 국가에서는 이미 방제산업이 활성화되어 있다.”라며, “우리나라도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축적된 기술력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산학연 협업체계를 굳건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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