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건강과 웰빙 문화의 확산으로 등산과 도보여행(트레킹) 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숲길 수요를 충족하고 잘 가꾸어진 산림을 활용한 산림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동서트레일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73년 제1차 치산녹화 10개년 계획을 시작으로 국토녹화를 추진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로, 2020년 기준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연간 259조 원(국민 1인당 499만 원 해당)에 달할 만큼 그 가치가 높아졌다. 이렇게 가치 있는 산림의 생태·환경·역사·문화적 자원을 동서트레일과 연계하면 세계적인 장거리 트레일이 될 것이며,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첫 삽을 뜨는 동서트레일의 서쪽 구간은 우리금융그룹으로부터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기금 8억 원을 지원받아 조성되며, 국민과 함께 조성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배낭도보여행(백패킹) 장거리 트레일이 될 것이다.
앞으로 불교·천주교 및 백제의 유적을 간직한 내포문화숲길구간, 금강과 대청호반의 수변경관을 자랑하는 대전·세종구간, 말티재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속리산구간 등에 많은 기업의 참여가 예상된다.
강혜영 산림복지국장은 “정부, 기업 등 민관협력 체계 구축 및 협업을 통하여 동서트레일을 성공적으로 조성하여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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