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무원 연수단 일행이 10월 25일 젠더 폭력 피해 사업 운영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을 방문했다.
베트남 호찌민시, 꽝닌성, 탄호아, 다낭 등 베트남 내 젠더 폭력 피해자 원스톱 서비스 시설이 설치된 지역 공무원 및 관계자들로 구성된 연수단 일행 16명은 이날 재단의 전반적 운영 노하우와 젠더 폭력 관련 정책연구 및 피해자 지원 사업 내용 등을 두루 살펴보았다.
베트남 내 폭력 피해 여성 지원 원스톱서비스센터 설치 및 운영을 위한 국제적 경험을 얻기 위해 지난 23일 입국한 이들은 27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을 비롯해 여성 폭력 피해 지원 기관을 방문, 사업 성과 및 기관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을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 공무원 일행 방문은 지난 13일 경기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젠더폭력 근절 및 피해자 지원을 위한 민관협력기구인 ‘경기도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추진단’ 발족 등의 시기와 맞물려 젠더 폭력 피해의 통합적 대응체계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유엔인구기금(UNFPA)은 베트남의 뿌리 깊은 성 불평등 해소와 건강한 가족 문화 확산을 위해 폭력 피해 여성 보호시설인 ‘안두엉하우스(우리나라 해바라기 센터 벤치마킹)’라는 젠더폭력 피해자 지원 기관을 설치하고, 2017년부터 운영과 확산을 위한 재정적‧기술적 지원을 해오고 있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경기도의 여성·가족 정책 연구와 사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국내 광역 지자체 최초로 경기도디지털성범죄피해자원스톱지원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라면서 “최근 우리 재단이 경기도와 함께 젠더폭력 통합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추진단을 발족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은 만큼 베트남 연수단과 다양한 콘텐츠들을 공유하고 논의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마련돼 기쁘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전화상담(1544-9112), 카카오톡 채널(031cut), 전자우편([email protected])을 통해 디지털성범죄 피해 상담 지원, 삭제·모니터링 지원, 수사·법률 지원, 심리치유·치료 등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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