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안성수덕원과 안성죽산순교성지에서 ‘2023년 경기둘레길 물길따라 걷기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걷기행사는 사전 모집된 참가자 600여명이 사흘간 안성의 대표 물길인 금광, 마둔, 용설호수를 따라 경기둘레길 안성 39~41코스 3개 구간을 걷는 코스다.
6일 진행된 경기둘레길 41코스는 약 10km 구간이며, 마둔호수를 시작으로 물길을 따라 걷다가 서운산 자연휴양림을 되돌아온다.
이튿날 경기둘레길 40코스는 약 9km 구간으로, 안성수덕원을 시작으로 안성 대표 걷기길인 박두진문학길 구간을 포함해 금광호수를 따라 걷는다.
마지막 경기둘레길 39코스는 약 6.6km 구간으로, 죽산순교성지를 시작으로 용설호수로 이어지며, 도착지인 용설공연장에서는 지역에서 개최하는 프리마켓행사가 별도로 진행된다.
행사 참가자들은 가을하늘아래 안성의 물길을 따라 걷고, 걷기 이후에는 행사장에 마련된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이벤트 행사와 야외공연을 즐길 수 있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둘레길 물길권역에 해당하는 안성 39~41코스에서 호수 주변 물길을 따라 걸으며 안성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안성에서 이뤄진 사흘간의 경기둘레길 행사가 관광자원과 함께하는 체류형 관광의 시작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둘레길은 기존 조성된 길을 경기도 외곽을 따라 연결해 2019년 11월 전면 개통한 길이다. 4개 권역(평화누리길, 숲길, 물길, 갯길)으로 총 60개 코스, 860km에 달한다. 이번 행사가 진행된 화성 47코스는 갯길 권역이다.
도는 지난 6월 30일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경기둘레길 걷기행사를 시작으로 8월 26일 화성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에서 석양 걷기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오는 10월 21일 한탄강 지질공원에서 경기둘레길 포천 14코스 대규모 걷기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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